영천에도 햇살과 바람을 만끽하며 산책하고 동시에 문학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문인협회 영천지부(지부장 최은하)에서는 망정우로지 산책로에 시화거리를 조성하고 지난 14일 개회식을 했다.
이번에 조성된 망정우로지 산책로 시화거리는 한국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천 출신의 시인과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 및 작고 시인의 작품 20점이 제작, 설치되었다.
최은하 지부장은 “하근찬, 백신애를 비롯해 많은 영천 출신 문인들이 문단에서 주목받고 있어 영천은 문학적 자원이 풍부하고 문학이 앞선 도시로 일컬어진다. 그에 반해 시민들이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시화거리 조성으로 조금이나마 시민들의 생활 속에 문학이 스며드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개회식은 ‘문학 영천’ 제20집 출판기념회와 함께 개최됐으며 망정동 지역주민과 지난 10월 영천문화예술제 기간에 개최한 전국 백일장 수상자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저작권자 ⓒ 퀸즈매거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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