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부터 전문인력을 채용해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양재천 생태 프로그램과 대모산 산림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한다. 이를 통해 도심 속 자연을 가까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더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양재천(3.75km)과 대모산(293m)은 많은 구민들이 여가활동과 운동을 즐기는 강남의 자연 명소다. 구는 이 자연공간을 활용한 생태·산림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연간 3만6394명(생태 1만3767명, 산림 2만2627명)이 참여했다. 구민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 프로그램들을 앞으로 더욱 특화하기 위해 구는 프로그램 기획 전문인력을 통해 통합 운영하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생태코디네이터, 유아숲지도사, 숲해설사 등을 활용해 교육 대상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생태교육은 총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령대별로 양재천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하는 ‘생생놀이터! 양재천’과 ‘양재천 그린 탐사대’ ▲자연 하천의 복원 가치를 살리는 강의와 현장 견학에 중점을 둔 ‘양재천 환경교실’ ▲생태학습 전시관을 관람하고 곤충 탁본, 습지 체험을 하는 ‘행복톡톡! 그린 탐사대’ ▲벼의 성장 과정을 배우는 ‘꼬마농부학교’를 운영한다. 이 5개의 양재천 생태 프로그램은 모두 환경부 인증을 받은 우수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세곡천과 공원을 중심으로 ▲세곡 탐사대 ▲세곡 놀이터 ▲세곡천 환경교실 ▲공원에서 놀자 ▲마을 숲 생태탐구 등을 진행한다.
산림교육은 대모산(일원동 436-6)과 해찬솔(자곡동 산48-16) 유아숲체험원과 대모산 일대(자락길, 야생화원, 둘레길) 등 3곳에서 이뤄진다. 수업 장소에 따라 유아숲 교실과 숲해설 교실로 크게 나누고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기관 연계 프로그램인 유아숲 체험원은 올해 처음으로 장애를 가진 어린이와 일반 어린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어울림반을 신설해 운영한다. 대모산 숲해설 교실은 대상자를 더욱 세분화했다. ▲찾아가는 숲해설 ▲중‧고등학생 대상 ▲사회적 약자 대상(고령층, 소외계층 등) ▲감정노동자 등 직장인 토닥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https://yeyak.seoul.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예약은 매월 10일부터 열리며, 익월 프로그램을 선착순 접수한다. 구는 앞으로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양재천 모내기(5월), 가을걷이(9월), 유아숲 가족 축제(9~10월) 등 특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질의 생태‧산림 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양재천과 대모산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애정과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심 속 자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퀸즈매거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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